용인지역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 대상자는 크게 늘었지만, 최근까지 수검률은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올해 용인지역 내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 대상자 등은 39만여명으로, 이 중 지난달까지 수검을 마친 인원은 전체의 7.7%인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적으로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1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각각 7년과 9년이던 1종과 2종 운전면허 유효기간이 10년으로 통일되면서 10년 주기가 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갱신기간 또한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수검자들의 시험장 방문이 하반기나 연말에 집중적으로 몰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노명진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면허시험장은 보통 매년 7~8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민원인 방문이 급증한다”며 “해당 기간 내 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2시간 가량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이 적은 상반기에 시험장 및 경찰서 등지를 방문해 대기 시간 없이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신속한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및 갱신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인터넷 신청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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