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사 교의사업’을 올해 들어 첫 시행했다.
‘한의사 교의사업’이란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한의사를 파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진료에 나서는 내용이다.
도한의사회는 지난 11일 안양시 평촌고등학교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이해와 보건의료’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는 김인경 예인부부 한의원 원장이 참여했으며 한의사 소개, 월경통, 성장, 추나,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강의 자료는 경기도한의사회 교의사업위원회에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웹툰으로 제작한 내용을 사용, 더 효과적인 강의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김 원장은 한의사의 진단방법과 치료방법, 한의대 졸업 후 진로, 생활습관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인경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의활동은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학생들을 학교에서 만나게 돼 너무 반가웠다”며 “특강 형식으로 만난 1시간 동안 참여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교의사업위원장(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2020년 경기도교육청과 한의사 교의사업 MOU를 맺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경기도한의사회가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한의사의 교육과정과 성장, 수험생의 집중력 강화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준비했으니 많은 학교의 관심과 신청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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