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동 집단 민원 해소 위한 주민간담회 열려

13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 주최로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집단 고충 민원 해소를 위한 주민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경수기자

10년 넘게 민원이 지속된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동 1003번지 일원 도로개설 및 도시가스 공급이 곧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용인시는 13일 죽전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주최로 열린 ‘집단 고충민원 해소를 위한 주민간담회’에 피신청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규수 제2부시장, 김광호 수지구청장, 정춘숙 국회의원 및 학생·주민 50여명이 자리했다.

간담회는 지난 2006년부터 이어져온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해결 및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은 죽전동 1003 일원 도로 폭이 너무 좁고, 포장 또한 돼 있지 않은 관계로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더구나 도시가스 공급 또한 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결국 248명의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에 집단 민원을 넣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죽전동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이곳에 왔다. 민원 현장을 둘러보니 주민들이 느꼈을 불편에 대해 많은 공감을 갖게 됐다”면서 “국제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의 통행에도 큰 불편을 겪는다. 지자체,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조속히 해소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규수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토대로 해당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주민 편의를 위해 최대한 단축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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