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균형·창조·소통’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내놨다.
유 후보는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장 후보 초청 제419회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잃어버린 4년, 다시 뛰는 인천’을 비전으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균형’ 부분에서 지역, 계층, 세대간 3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국제도시, 원도심간 불균형 문제는 아픈 손가락”이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철폐하고 도시구조를 재편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은 국제도시로 성장, 발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뉴 홍콩 시티’를 제안했다. 이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다국적기업이 탈출하고 있다”며 “미국은 홍콩을 대체할 적지를 찾고 있다. 그곳이 바로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5조원의 특별회계 기금을 조성해 원도심에 문화·복지시설 등을 조성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자존심 상하지 않는 정책과, 해외에 청년 창업 기지 등을 둬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이 국제공항과 168개의 섬 등으로 거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품고 있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인천시장으로 당선하면 이 같은 자원을 극대화하는 ‘창조’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민심에 공감하는 ‘소통’하는 시장을 공약했다. 그는 “4년간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 느낀 점이 많다”며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친구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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