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노조, 시장 예비후보 정책 간담회 가져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이 시장 예비후보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윤균)은 11일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시장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시장 예비후보를 각각 초청해 정책 질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9~10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 이번 간담회는 노조가 시장 예비 후보자에게 공무원 근무여건과 관련된 3개분야 18개 문항의 정책 질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자 마련됐다.

먼저 시 공무원노동조합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상일 예비후보는 “노조는 시정을 이끄는 동반자다. 항상 대화를 통해 일을 해결하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노조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고, 백군기 예비후보는 “노조는 시정에 도움이 되는 씨앗”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상호 이해 속에서 시정을 꾸린다면 시가 더 크게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노후된 처인구청 신축에 대해선 이 예비후보는 “처인구청 신축은 찬성하지만, 위치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백 예비후보는 “처인구청은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다. 구민들이 원하는 곳에 아름답고 멋진 청사로 지어야하며, 공공청사 재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퇴직공무원의 공무원연금 소득 공백 관련 질문에는 이 예비후보는 “지방공무원법 제66조에 60세로 정해져있어 임의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며, 모두 공감할 수 잇는 좋은의견이 있다면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백 예비후보는 “시에서 처리할수 있는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퇴직 예정자에게 직업 교육, 재테크 교육 등을 제공해 퇴직 후를 대비하는 방안 또한 시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강윤균 노조 위원장은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정책간담회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한 노사문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