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내년부터 실물크기 건조키로 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활용방안 추진에 나섰다.
앞서 시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실물크기 15분의 1로 축소된 모형 제작을 마무리하고 임진각 내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에 설치한데 이어 오는 7월 공개한다. 지난 2019년 3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추진위를 발족, 전통선박 공학자 등 전문가 고증을 거쳐 복원에 나선 지 3년만이다.
시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콘텐츠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활용방안을 내년 실물 크기(길이 19.6 m, 너비 8.1 m, 2층 구조, 61 t) 건조 전에 확보, 거북선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진강 거북선 AR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포함한 실감콘텐츠 제작 등도 추진, 파주의 실증역사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린다.
아울러 자문위원들을 통해 진행 중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 현황을 분석·진단하고 국내외 전통선박 콘텐츠 활용사례 분석을 통해 향후 추진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은 전장이 이순신 장군 거북선보다 약 6m 작은 61자이고 60명이 탑승한 중선(중맹선)급으로 용두가 설치된 수도방위용 2층구조 특수군선이었다는 연구결과(본보 2021년 9월6일자 12면·12월8일자 1면)가 나온 바 있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로 임진강 거북선이 더욱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파주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세상 밖으로 한걸음 나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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