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노조가 10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전철은 필수 인력유지 의무가 있는 공공 사업장이어서 노조의 파업에도 최소 74명의 직원이 투입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용인시와 민간투자 협약 당사자인 시행사(용인경전철㈜)가 네오트랜스㈜에 경전철을 위탁해 운행하는 방식을 철회하고 시행사가 직영할 것을 요구 중이다.
이와 함께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와 임단협에서 ▲기본급 정액 30만원 인상 ▲승진제도 도입에 따른 기본급 10% 일괄 인상 ▲교통비 등 수당 신설 ▲미지급 성과급 300만원 지급 ▲인력 충원으로 4조 2교대 시행 ▲임금 저하 직원 19명 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개통해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역 15곳을 경유하는 용인경전철은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이 7천800만명을 넘어섰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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