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2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가 7~8일 이틀 동안 ‘안성맞춤 도시’ 안성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성시체육회·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안성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안성시·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6개팀 6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안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인 안성맞춤 B구장에서 열린 50대부 결승에선 남양주시가 수원 장안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해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원을 차지했다. 준우승한 수원 장안은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익산백룡과 안성좋은사람들 등은 각각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시흥시, 안성OB, 부천시, 화성시 등이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장려상(페어플레이상)을 탔다.
이와 함께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 A구장에서 열린 60대부 결승에선 고양FC가 고양시티를 1대0으로 꺾으면서 우승과 준우승 모두 고양시가 석권했다. 화성시와 평택시 등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장려상은 광명시, 이천시, 용인실버, 이북5도 등이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은 대회를 승리로 이끈 50대부 전경효(남양주시)와 60대부 문호권(고양FC), 감독상은 김명회(남양주시)·조용철(고양FC) 감독이 수상했다.
우수선수상은 50대부 이기일(수원장안)·60대부 정한근(고양시티), 최다득점상은 50대부 제용삼(남양주시)·60대부 편석길(고양시티)이 나란히 차지했다.
김태두·홍성산 심판에게는 각각 심판상이 수여됐으며, 홍석영·장영훈씨에게는 감독관상이 주어졌다.
한편 대회 첫날인 7일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종길 안성시체육회 회장, 백낙인 안성시축구협회장, 이정찬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아울러 정주영 경기도축구협회 과장, 백낙인 안성시축구협회장, 이규영 익산시 60대 축구동호회 선수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 임병주 안성시장 권한대행 “코로나로 지친 심신에 위로·희망되길”
“올해 대회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대회에 참가한 축구동호인들에게 안성 시민의 마음을 담아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임병주 안성시장 권한대행은 7~8일 이틀 동안 열린 2022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축구대회에 참가 동호인을 환영하며 이처럼 밝혔다.
임 대행은 “축구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월드컵과 세계 리그 등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인기 스포츠로 유소년과 청소년부터 실버세대까지 모든 연령을 아우르며 팀워크의 가치를 높이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다행스럽게도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생화체육 저변확대와 동호인의 화합 교류를 목적으로 열린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준 모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훈훈한 인심을 한껏 누리고 돌아가길 바라며 내년에도 다시 안성을 찾아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바란다”며 “‘스포츠로 건강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안성맞춤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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