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퇴임식 가져

“여주문화·예술의 다양한 부분에서 큰 업적을 이루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간과 관광여주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기에 3년간 여주와 인연을 맺은 시간여행을 담아 재직 기념패를 드립니다”

지난 6일 여주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진행된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퇴임식은 조용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자리였다.

이날 퇴임식은 지역 문화 예술인과 도예인, 경기지역 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여주지역에서 함께한 언론인들이 뜻을 모아 재직 기념패 등을 전달했다.

퇴임식 참석자들은 지난 3년간 여주시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김진오 이사장의 퇴임에 아쉬워하며 그가 남긴 많은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 이사장 취임 당시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지자체장이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인사 파동 등으로 재단 해체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아 ‘뚝심 경영’으로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을 펼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 이사장은 “문화재단이 독립성을 지켜주려고 한 점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하며, 공직자들도 실질적으로 서로 소통을 해가면서 일할 수 있었다”며 “독립성을 많이 보장해 주어 문화의 다양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부분들이 있어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속에서 문화인들하고 접촉하고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들이 경영철학이였다”며 “여주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이 꽃피우기를 바라며 여주세종문화재단의 미래를 위해 여주시민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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