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전이 1583년(선조16) 6월1일부터 1584년 8월30일까지 약 15개월 동안 관직에 있으면서 겪은 사실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술한 책이다. 1583년 계미년과 1584년 갑신년의 앞 글자를 하나씩 따와 ‘계갑일록’이라 했다. 이 시기 정국은 동인과 서인 간의 정치적 대립이 격화됨과 동시에 남인과 북인의 분당 조짐이 보이던 당시 상황을 가장 상세히 기술한 대표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원래 서명은 ‘추연일기’이나 개장하면서 ‘추연선생일기’로 바뀌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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