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심곡초 옆 용지 어린이공원 조성…도시계획 변경

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 심곡초등학교 옆 아파트용지 3천㎡이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된다.

3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수지구 상현동 심곡초등학교 인근을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수지구 상현동 심곡초등학교 후문 서쪽에 인접한 3천㎡로, 도시계획상 제3종 일반주거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면적이 좁아 아파트 건설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면서 그동안 빈터로 방치돼 왔다.

시는 아파트가 몰려 있는 주거밀집지역인데도 어린이 놀이시설과 주민휴식공간 등이 부족해 공원 조성 민원이 잇따르자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3월 고시된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에 공원 예정지로 반영한 데 이어 이곳을 도시계획상 공원시설로 변경할 수 있는지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중순 마무리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말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시가 현재 진행 중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3곳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뒤 추진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주거밀집지역에서도 공원을 찾아 쉴 수 있도록 지역 내 곳곳에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심곡초등학교 옆 어린이공원은 기존 계획된 공원사업이 완료된 뒤 추진할 예정이어서 아직 완료 시점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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