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로부터 가정폭력이라는 악의적 네가티브로 경선에서 배제됐던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난 3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탈당서류를 제출한 사진과 관련 글을 올려 “ 이제 외롭고 험난한 저의 길을 가야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며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듯한 고난을 감수하겠습니다” 고 언급,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하는 추측을 낳게 했다.
이어 민주당 탈당의 변을 통해 “ 고민과 번민 속에 많은 의견을 듣고 들었다. 모든 결정과 책임은 제게 있기에 신중하고 냉철하게 생각했다”며 “ 8년전 도의원선거,4년전 시장선거,지난 4년 시정운영과정에서 든든한 울타리를 되어준 민주당 선대당원동지에 열렬한 지지와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제 아픈 가정사를 악용하는 저열한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그들의 음흉한 의도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를 벗기위한 처절한 항거다”며 자신에게 씌어진 가정폭력 의혹에 대한 당당한 저항을 예고했다.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여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그 누구보다도 더 치열하게 지키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최 시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파주지역 여·야를 통틀어 30%인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무소속 출마시 여야 엇비슷한 정당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파주지역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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