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대표 축제 관련 공청회에 시민 참석율 저조

평택시가 대표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으나 참여율이 저조,, 제대로 의견 수렴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공청회 행사장 객석이 텅 비어 있는 모습. 안노연기자

평택시가 대표 축제를 마련하고자 공청회를 열었지만 정작 시민 참석율이 저조, 제대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평택시와 평택문재단은 지난 28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평택 한가락 페스타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평택한가락페스타를 평택 대표 축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대표 축제를 개발하고자 연구용역 등을 진행, 지난 2019년 ‘소리악축제’를 개최했으나 축제추진위원회 등으로부터 기획력 부족과 소모성 축제란 혹평을 받고 새로운 대표 축제를 만들고자 모색해왔다.

문제는 이날 공청회 참석 시민이 20명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시 관계자를 비롯 시 청소년센터 등 유관 기관 관계자를 제외하면 실제 시민은 15명 안팎에 불과했다. 애초 1시간30분으로 계획한 공청회도 30여분 만에 끝났다.

시민 이모씨(31·여·평택시 합정동)는 “오후 3시에 여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시민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씨(45·평택시 중앙동)는 “제대로된 홍보가 안된건지 공청회 자체를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평택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전에 유관 기관은 물론 언론, 상인연합회, 통·리장단 등에 연락을 취했으나 참석율이 저조했다”며 “시간대를 달리해 공청회를 한 번 더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기획단 모집 후에도 시민 의견을 받겠다”고 해명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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