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소를 잃고 난 후에야 외양간을 고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미리 잘 점검해서 소를 잃지 않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사이버 사기 및 피싱, 학교 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내 일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범죄는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에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미리 예방하고 대비를 하는 것이 옳다.
특히 무고한 사람들이 보이스 피싱으로 평생을 모은 돈을 잃고 삶을 포기하거나, 아직 판단력과 경험이 부족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어린 청소년들의 인생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만약 우리가 사이버 사기 및 피싱 범죄 수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학교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범죄로 발전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면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범죄에 대한 선제적 예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구리경찰서는 범인 검거도 중요하지만, 검거에 앞서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전제여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다양한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SNS 창구를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페이스북(4천613명), 인스타(303명), 밴드(181명), 카카오톡 채널(1천509명)등을 운영하는 방법으로 구리 시민들에게 다양한 치안 소식을 전하며 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경찰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범죄 예방의 홍보 전도사가 돼 범죄가 없는 안전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김선화 구리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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