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광주시장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선 동희영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 팀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오차범위(±4.3%p)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단독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동 전 팀장이 22.2%의 지지를 받아 신 시장(19.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박관열 전 제10대 경기도의원(11.3%), 박해광 전 제7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10.7%), 박현철 전 광주시의회 의장(6.8%)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다른 인물’ 7.4%, ‘없음’ 14.9%, ‘잘모름’ 7.5%다.
성별로 보면 신 시장이 남성에서 20.8%를 얻어 동 전 팀장(16.1%)보다 높은 적합도를 보였고, 동 전 팀장은 여성에서 28.4%를 얻어 신 시장(17.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동 전 팀장이 18~29세(27.1%), 30대(20.6%), 40대(28.8%), 50대(21.5%)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고, 신 시장은 60세 이상(20.4%)에서 다른 후보 보다 적합도가 높았다.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방 부위원장이 25.1%를 얻어 이우경 전 제4대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13.1%), 김윤수 광주시민행복개발연구소 소장(11.4%), 이우철 전 경기도청 연정협력국장(11.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인물’ 7.4%, ‘없음’ 21.0%, ‘잘모름’ 10.8%다.
성별로 보면 방 부위원장이 남성에서 26.9%의 지지를 받아 이 전 시의회 의장(17.4%)보다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으며, 여성에서는 23.2%를 얻어 김 소장(12.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아울러 방 부위원장은 18~29세(21.1%), 30대(30.6%), 40대(24.8%), 50대(20.0%), 60세 이상(28.1%) 등 전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은... 민주 42.1% vs 국힘 30.5%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서는 동희영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 팀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민주 동희영 vs 신동헌 ‘양강’... 국힘 방세환 ‘독주’
광주시민이 차기 광주시장으로 누구를 적합하다고 보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선 동 전 팀장(22.2%)이 신 시장(19.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광주시장 적합도를 거주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갑선거구(퇴촌·남종·남한산성면, 경안·쌍령·송정·탄벌·광남1~2동)에서는 신 시장이 20.5%의 지지를 얻어 동 전 팀장(19.8%)과 0.7%p 차이를 보였다. 을선거구(오포·초월·곤지암읍, 도척면)에서는 동 전 팀장이 24.6%의 지지로 신 시장(18.0%)을 6.6%p 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방 부위원장이 25.1%를 얻어 이우경 전 제4대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13.1%)을 오차범위 밖인 12.0%p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방 부위원장은 갑선거구와 을선거구에서 각각 28.7%, 21.5%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 차기 광주시장 지지도는... 방세환 21.2% > 동희영 17.9% > 신동헌 14.5%
여야 후보가 모두 포함된 차기 광주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방 부위원장이 21.2%를 얻어 동 전 팀장(17.9%), 신 시장(14.5%)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민주당 박해광 전 제7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8.2%), 국민의힘 이 전 시의회 의장(6.0%), 민주당 박관열 전 제10대 경기도의원(5.8%), 국민의힘 이우철 전 경기도청 연정협력국장(5.7%) 국민의힘 김윤수 광주시민행복개발연구소 소장(5.3%), 민주당 박현철 전 광주시의회 의장(4.3%)이 뒤를 이었으며, ‘다른 인물’ 0.7%, ‘없음’ 3.8%, ‘잘모름’ 6.5%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갑선거구에서 방 부위원장은 20.8%를 얻어 동 전 팀장(17.8%), 신 시장(13.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을선거구 역시 방 부위원장이 21.7%를 받아 동 전 팀장(17.9%)과 신 시장(15.4%)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방 부위원장은 18~29세(16.8%), 50대(22.0%), 60세 이상(28.4%)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동 전 팀장은 30대(20.8%), 40대(22.5%)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선 방 부위원장이 26.5%의 지지도를 얻어 신 시장(16.4%), 동 전 팀장(13.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여성에선 동 전 팀장(22.0%)이 방 부위원장(15.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 지지정당은... 민주 42.1% > 국힘 30.5%
광주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이 42.1%를 얻어 국민의힘(30.5%)을 오차범위 밖인 11.6%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갑선거구(민주당 43.2% vs 국민의힘 30.4%)와 을선거구(민주당 40.9% vs 국민의힘 30.5%) 모두 국민의힘을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이 18~29세(민주당 44.3% vs 국민의힘 17.1%), 30대(민주당 41.8% vs 국민의힘 32.6%), 40대(민주당 50.4% vs 국민의힘 24.8%), 50대(민주당 49.0% vs 국민의힘 31.3%)에서 국민의힘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민주당 29.2% vs 국민의힘 40.8%)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성별로는 민주당이 여성(민주당 52.9% vs 국민의힘 21.7%)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지만 남성(민주당 31.6% vs 국민의힘 38.9%)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12.8%, 정의당 4.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2.0%, 없음은 7.3%, 잘모름은 1.0%다.
한상훈·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13%,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87%.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9명(총 통화시도 5천674명, 응답률 9.0%),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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