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연수구청장] 전·현직 리턴매치 성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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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에서 전·현직 구청장 간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고남석 구청장을 이번 지방선거를 위한 단수 추천 후보자로 선정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이재호 전 구청장, 이용대 전 국회의원 보좌관, 황충하 전 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초대회장, 이성만 전 미디어밸리 추진위원회 책임연구원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 전 구청장이 앞으로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로 공천을 받으면 고 구청장과 3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그동안 구청장 선거에서는 보수와 진보 후보가 번갈아 승리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고 구청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승리해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했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새누리당의 이 전 구청장에게 패했다. 하지만 4년 뒤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이 전 구청장이 탄핵 후폭풍 등으로 고 구청장에게 밀려 재선에 실패했다.

고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등 민선 7기의 성과를 내세워 3선에 도전한다.

이 전 구청장은 각종 개발안에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원도심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을 활성화하겠다며 재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고 구청장이 3선 고지에 오를지, 또는 4년간 절치부심해온 이 전 구청장이 설욕할 수 있을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3월9일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구지역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1.49%를 득표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44.91%)를 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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