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서 내년부터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와 각종 마일리지 포인트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을 추진하면서다.
2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신용카드나 통신, 항공, 철도 등 여러 분야에서 적립된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시민 입장에선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소액의 포인트를 지역화폐를 통해 한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8억원과 시 예산 2억원 등 20억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상용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한편 마일리지 포인트를 운영하는 신용카드사나 이동통신사, 항공사 등과 원화와 1대 1 환전 가능여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시스템이 상용화하면 지역화폐 사용이 확대돼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이 개발되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데 드는 예산을 줄이면서도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할 수 있다. 내년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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