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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영국군 임진강전투 71주년 추모식…“참전용사 추모”

승인 2022-04-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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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열린 설마리 임진강전투 71주년 추모식에서 (오른쪽 세번째부터) 최종환 파주시장, 미리암 길 참전용사의 손녀와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오른쪽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21일 오전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설마리 임진강전투 71주년 추모행사를 열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22일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 글로스터 대대 625명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록됐다.

추모식에는 영국군 참전용사 대표를 비롯해 호주와 벨기에, 캐나다 등 5개국 대표와 유엔사령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주시에선 최종환 시장과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의 영국 여왕 메시지 낭독, 최종환 시장의 기념사, 참전용사의 추모시 낭독, 추모예배, 헌화, 글로스터 장학금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스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헌신에 대한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는 1957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후 지난 1976년부터 매년 영연방 참전용사를 초청해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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