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OBS경인방송 주관으로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안상수·유정복·이학재 예비후보는 각각 시장·국회의원 재임 시절 추진하던 사업, 활동 등에 대해 검증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유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2015년 유정복 시장 당시 (4자 합의로) 무리한 연장을 해준 것과 선제적 조치가 이행되지 않은 2가지 잘못이 있다”며 “굴욕적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서울시와 환경부가 갖고 있던 매립지 부지를 반환 받고, 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반입수수료 가산금으로 오히려 700~800억원의 이익을 남기는 등 난제를 해결했다”고 맞받아쳤다.
특히 유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한 것에 대한 질문을 했고, 이 예비후보는 “헌법적 질서를 지키자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유 예비후보가 ‘지지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라는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인지도는 결정적인 순간에 오른다. 능력이 있거나, 권익을 위한 대변이 가능한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유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에게 “시장 재임시절 7조원의 부채가 있었다”고 지적했고, 안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반면 안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가 부채를 갚은 것들이 송도나 검단의 황금같은 땅을 팔았기 때문”이라고 하자, 유 예비후보는 “부채 갚은 것은 국비를 따고 각종 사업의 구조조정을 한 능력의 결과”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인천시장 후보 선정을 위해 21일까지 여론조사를 한 뒤, 22일에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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