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이천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상대로 차기 이천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벌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이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최 전 기조실장이 22.2%, 김 전 부시장이 22.0%의 적합도를 얻어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0.2%p다. 최 전 기조실장은 30대(25.1%)와 60세 이상(25.4%)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김 전 부시장은 18~29세(19.1%)와 50대(29.5%)에서 가장 높았다. 40대는 두 후보 모두 23.2%를 얻어 같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는 남성에선 최 전 기조실장이 26.0%를, 여성에선 김 전 부시장이 19.4%를 얻으면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1선거구에선 김 전 부시장이 22.4%를, 2선거구에선 최 전 기조실장이 25.5%로 가장 높았다. 이들에 이어 류동혁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12.1%, 김영건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기획위원은 8.9%, 오형선 전 대법원 이사관은 7.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4.3%, ‘없음’은 15.6%, ‘잘모름’은 7.3%다.
더불어민주당 단독 후보인 엄태준 이천시장을 포함해 진행한 ‘차기 이천시장 지지도’ 조사에선 엄 시장이 29.5%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단독 후보고, 국민의힘은 5명이 출마했기에 표심이 나뉜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이천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23.9%)과 여성(35.4%)에서 모두 엄 시장이 차기 이천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또한 엄 시장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35.0%, 30대에선 28.0%, 40대에선 40.8%, 50대에선 31.0%다. 엄 시장에 이어 최 전 기조실장이 18.1%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11.4%p다. 최 전 기조실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23.1%와 12.6%의 지지도를 보였다. 그는 60세 이상에서 후보 중 가장 높은 22.2%의 지지도를 얻기도 했다. 이어 김 전 부시장은 14.4%, 류 부위원장은 11.4%, 김 기획위원은 8.8%, 오 전 이사관은 4.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1.3%, ‘없음’은 5.1%, ‘잘모름’은 7.3%다.
한편 1선거구는 신둔·백사·호법·마장면과 창전·증포·중리·관고동이고, 2선거구는 장호원·부발읍과 대월·모가·설성·율면이다.
양자 대결땐… 엄태준 36.3% vs 최형근 35.7% ‘초박빙’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이천시장 양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과 국민의힘 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엄 시장과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엄태준 36.3% vs 국민의힘 최형근 35.7%
이천시민에게 다가올 이천시장 선거에서 엄 시장과 최 전 기조실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엄 시장은 36.3%, 최 전 기조실장은 35.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0.6%p차 초박빙이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엄 시장은 18~29세에서 55.4%, 40대에서 47.2%를 얻어 최 전 기조실장보다 높았다. 최 전 기조실장은 18~29세에서 18.3%, 40대에서 28.8%다. 반면 30대에선 최 전 기조실장이 42.0%로 31.2%에 그친 엄 시장보다 높았다. 최 전 기조실장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도 각각 37.9%와 46.9%를 얻어 엄 시장보다 높았다. 엄 시장은 50대 31.8%, 60세 이상 21.9%다.
성별로 분석했을 땐 남성에선 최 전 기조실장이 41.0%로 높았다. 엄 시장은 30.1%다. 여성에선 엄 시장이 43.0%로 29.9%를 얻은 최 전 기조실장보다 높았다. 이 밖에 1선거구에선 엄 시장이 36.1%, 최 전 기조실장이 34.7%를, 2선거구에선 최 전 기조실장이 37.5%, 엄 시장이 36.7%를 얻었다. 이어 다른인물은 19.0%, 없음 4.6%, 잘모름 4.4%다.
■민주당 엄태준 37.0% vs 국민의힘 김경희 34.4%
이천시민에게 엄 시장과 김 전 부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엄 시장은 37.0%, 김 전 부시장은 34.4%의 지지도를 얻었다. 2.6%p차 접전이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엄 시장은 18~29세(49.5%)와 30대(45.1%), 40대(44.6%)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전 부시장은 각각 34.3%, 26.1%, 24.0%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선 35.7%와 45.7%를 얻은 김 전 부 시장이 각각 31.9%와 21.9%를 얻은 엄 시장보다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땐 남성에서 김 전 부시장이 39.2%로 31.7%의 엄 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엄 시장이 42.7%로 29.3%의 김 전 부시장보다 높았다. 이 밖에 1선거구(37.5%)와 2선거구(36.1%)에선 엄 시장이 더 높았다. 김 전 부시장은 각각 34.6%와 34.0%다. 이어 다른인물은 21.2%, 없음 4.3%, 잘모름 3.1%다.
■지지 정당… 국민의힘 > 민주당
이천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1.7%의 지지도를 얻었고, 민주당은 33.8%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7.9%p다.
연령별로는 30대(41.8%)와 50대(50.5%), 60세 이상(53.5%)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민주당은 18~29세에서 38.2%, 40대에서 56.2%의 지지도를 얻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선 국민의힘이 49.5%를, 민주당은 29.0%를 기록했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39.0%, 국민의힘은 33.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11.3%, 정의당 3.7%, 기타정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6.7%, 잘모름은 1.2%다.
김정오·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4천548명, 응답률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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