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내년 4월까지 25억원을 들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공간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사물과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과 사건·사고, 재난 등의 상황을 모의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는 4차산업 핵심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공간분석시스템은 도시 균형개발, 중대 재해 예방, 도로 균열, 땅 꺼짐, 미세먼지 등 각종 도시문제와 정책 결정에 광범위하게 적용돼 실제 상황 발생 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구축에는 위맵, 한국항공촬영, 모라이, 위버시스템즈, 네이버랩스 등이 참여해 플랫폼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항공사진 촬영과 3차원 재구성 등을 협력한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비는 25억원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의 국비와 민간자본 4억원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지형·지물의 변화 상태를 바로 감지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상상이 첨단기술을 통해 현실이 되는 행정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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