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추진 중인 국내 AI(인공지능)·데이터산업 분야 최고 수준 대학유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각계 전문가와 학부모 대표 등 117명으로 대학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황보현우 연세대 겸임교수(빅데이터 분야 100대 석학)와 김현권 방송통신대 명예교수 등을 비롯해 시의원과 시민단체 등으로 꾸려졌으며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와 이교범 전 하남시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대학유치위원회는 앞으로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콜번 부지에 AI·데이터산업분야 최고 수준의 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유치위원회는 앞서 최근 대학 유치 후보지인 포항의 포항공대(포스텍)와 대전 소재 한남대 등지를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애도 미국 카네기멜런대와 대학원 학위과정 개설 협의를 진행했다.
대학유치위원회의 현장 방문은 대학 유치계획 및 사업 설명, 향후 일정 등 폭넓은 의견 공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으로 대학유치위원회는 대학유치 정책자문과 대학 및 관련 기관·단체 유치 협력, 지역 여론수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교범 대학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대학유치위원회가 검토 중인 4차산업시대를 선도할 우수한 파트너 위원들과 함께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국내 AI·데이터산업분야 최고 수준 대학유치를 통해 시민들의 숙원사항 해결과 동시에 시가 고급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희망한다"며 “하남시가 자족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포항공대 등 유수한 대학 유치가 시급하다. 대학유치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꼼꼼한 점검을 통해 AI·데이터산업분야 최고 수준의 대학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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