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경강선 철도를 연장하는 철도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양 지자체는 5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공동협력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판교~여주 복선전철인 경강선을 광주시 삼동역에서 분기해 에버랜드~용인~이동~남사(약 40㎞) 철도망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이날 협약을 맺고 경강선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회를 구성, 민·관·정이 협력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이 밖에도 두 지자체는 이날 경강선 연장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하라는 내용의 공동 건의문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수도권 서남부에 편중된 국가철도망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달 중 도에 제출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철도 소외지역인 광주시 남부권과 용인시 동·남부권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양 지자체가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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