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에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확정...2027년 준공 목표

31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협약식에서 (왼쪽 두번째부터) 홍선의 평택시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이하 브레인시티) 내 의료시설용지에 아주대학교병원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브레인시티에 500병상 규모의 아주대학교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31일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브레인시티PFV), 아주대 등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김수우 브레인시티 PFV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아주대는 상반기 내로 브레인시티PFV와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주대는 2022~2024년 설계와 인허가를 마친 후 2025년 착공, 오는 2027년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산단계획 변경승인에 따라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9천㎡와 의료산업연구용지 4만3천㎡ 등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아주대병원을 경영하는 대우학원과 ㈜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병원 규모는 500병상으로 추후 운영이 안정화되면 800병상 규모로 증설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아주대 평택병원 유치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의료인프라와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주 총장은 “병원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모든 능력과 잠재력을 모두 쏟아 부어 평택병원을 지역과 상생하는 중증치료거점병원, 최첨단 스마트병원, 경기남부 스마트헬스 케어의 허브 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아주대병원 건립이 조속히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원에 조성 중인 대학·의료·상업·주거 등 정주여건을 포함한 산업단지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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