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외포리 곶창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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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리 곶창굿은 어업을 위주로 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을 위주로 하는 대정마을 주민들이 농사

가 잘 되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는 등의 마을 번영을 기원하는 도당굿의 하나다.

곶창굿은 임경업 장군을 모시는 대표적인 서해안 풍어제다. 최영 장군처럼 억울하게 죽은 영웅이 무속신이 되듯이 임장군도 무속신이 돼 복수를 하러 중국으로 가면서 연평도에서 조기를 잡아 선원을 배불리 먹였다는 전설과 함께 조기잡이 신으로 모시고 있다.

외포리 곶창굿은 2년이나 3년마다 음력 2월 초에 3일간 하는 것이 전례이지만, 마을 사정에 따라 더 자주하거나 늦춰지기도 했다고 한다. 다른 풍어제에서 볼 수 없는 작두타기가 있고, 굿의 순서가 다른 곳의 순서와 달리 먼저 수살맞이를 한 후 우물굿, 당굿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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