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 질병관리청 앞 1인 시위

이항진 여주시장이 30일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질병관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현장PCR검사에 대한 질병관리청 입장에 반박하는 긴급 기자회견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지자체 보건소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 확대를 요구해 왔다.

그는 “각 지자체 보건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험실 검사 등을 통해 감염병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인데도 지난 2년간 감염병에 대비해 진단검사역량을 키워 진단검사 가능 기관으로 육성하기는커녕 검사기관으로 신청이 가능한 조건을 갖춘 기관에 대해 행정적 지도나 지원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낮은 정확도 문제로 위·음성자 양산을 우려했던 신속항원검사를 전면 도입, 지난 14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까지 인정해주면서도 여주시가 운영하는 정확도가 높고 빠른 검사결과 통보가 가능한 현장PCR검사실 ‘나이팅게일센터’의 검사 확인 기관 신청을 미뤄 사실상 음·양성 판정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질병관리청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거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정확도가 현저히 낮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인정하면서 식약처가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정식 일반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현장PCR검사를 인정해주지 않는 건 질병관리에 따른 의료행정 무기준 무원칙”이라며 “이로 인한 확진자 폭증에 대한 모든 책임은 질병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