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2 다양한 청년정책] 청년·청소년 아낌없는 지원… ‘젊은 광주’ 만든다

광주시가 올해 다양한 청년정책과 지원을 통해 ‘젊은 광주’로 거듭난다. 청년들이 원하는 공간 조성을 위해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청년지원센터와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1인 1태블릿 미래교실 구축 등 다양한 청년정책으로 10대부터 20·30대 광주시민의 미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취업에 성공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 삶 전반에 걸친 청년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9천만원 확보

광주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경안동 DH타워에 450㎡ 규모로 청년지원센터를 조성한다. 공간 구성을 위한 청년 의견 수렴 설문조사가 완료됐으며 이달 중 건물 준공 및 임차 계약 체결, 실시 설계가 이뤄질 계획이다. 향후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시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2022년 경기청년공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지원센터 공간 조성비로 도비 9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가칭)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소통하는 지역사회 청년네트워크 구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청년 챙김 프로젝트와 광주청년 글로벌 역량강화사업, 청년 꿈이룸 프로젝트 등 청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알차게 준비했다.

청년 챙김 프로젝트는 장기 취업 준비 중인 청년 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커리어 개발 플랜 수립 등 단계별 접근을 통해 장기 미취업 청년과 청년 니트족의 사회 진입을 지원한다. 또 광주 청년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청년과 교류할 수 있게 하는 국내 교류형 프로그램과 해외기업, 대학, 정부기관, 연구소 등 국외 청년단체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교류형은 1인당 최대 10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개인이 신청한다. 해외 탐방형은 1인당 최대 500만원 이내 실비를 지원하며 팀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청년 꿈이룸 프로젝트는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39세 청년 구직자(고교 졸업예정자 포함)와 광주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휴학) 중인 취업준비생, 워크넷에 구직 등록된 구직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고,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비도 무료 지원한다. 사업 시작 후 지금까지 883명을 지원했으며, 총 지원금액은 3천600여만원이다.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광주시 회안대로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 역시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30㎡ 공간에 체험·여가 시설을 대폭 확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쉬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자 이를 해소하기 추진된다. 진로 체험공간인 ‘베이킹&쿠킹클래스’와 ‘메이커스페이스’가 있으며 이외에도 ‘VR체험실’과 ‘놀이&휴식공간’, ‘그룹토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와 ‘베이킹&쿠킹클래스’는 오는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4차 산업시대 ICT교육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설로 학교 현장과의 연계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VR체험실’과 ‘놀이&휴식공간’은 청소년 눈높이의 여가 공간으로 조성돼 청소년수련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리모델링 설계용역이 준공되고 다음 달부터 공사에 착공하면 오는 9월 탈바꿈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신동헌 시장은 “복합문화공간이 완성되면 청소년들의 참여와 자유로운 소통을 통한 청소년문화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인 1태블릿 미래교실 구축사업’, 경기도교육감 표창 수상

광주시는 젊은 광주로 거듭나기 위해 초등학생까지 정책 대상을 확대해 좋은 성과를 냈다. 젊은 광주를 위한 교육 정책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교육발전 기초지자체 협력사업인 ‘초·중·고 미래교실 구축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미래교실 구축사업은 광주시가 코로나19로 변화한 미래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학생 1태블릿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초등학생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미래교실’이라는 사업으로 지원했다. 2021년엔 동일 사업으로 중학생까지 확대했고, 고교 온라인 수업교구 사업은 유사 사업으로 전액 시비를 들여 지난 2020년 8억7천만원, 지난해 13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유사 사업을 통합해 ‘미래학교 조성지원’이라는 명칭으로 매년 학생 수 대비 5%에 상응하는 비용을 경기도교육청과 5대 5 매칭해 17억100만원을 지원, 지난해 대비 26% 상향 지원한다. 또한 시는 100% 자체 프로그램사업 지원으로 ‘광주형 교육지원 사업’에 27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며 문화예술 창의체험 프로그램,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고교학점제 및 특성화 육성, 사립유치원 교재교구비, 현장체험 활동비 지원, 진로진학 지원 등을 통해 교육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년 전용 복합공간을 확대해 청년정책을 펼치는 구심점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미래학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광주시가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젊은 광주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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