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은 민선 7기 4년여 간의 자기 성찰과 내일을 위한 설계,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담은 저서 ‘굿모닝 이천’의 출판기념회를 지난 2일 빌라드아모르켄벤션에서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유승우·조병돈 전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시민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저자와의 만남, 공식행사,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행사에는 유승우·조병돈 두 전직 시장과 송석준 의원의 축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축전, 민주당 조정식· 박정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이 소개됐다.
굿모닝 이천 1권은 당선 후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다. 취임선서로 갈음하고 태풍피해 예방 현장을 방문하며 숨 가쁜 하루를 지내는 내용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모가면의 현답 시장실 운영, 부락마을 이장님들과 소통하며 욕속부달(욕심이 앞서 너무 서두르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다)의 마음으로 달려온 취임 1년차 이야기를 503쪽에 담아냈다.
2권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년차 시장으로 미래 이천시민의 행복보다 바로 지금 이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거피취차(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의 마음으로 보내온 기간을 적었다.
3권에서는 목불견첩(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 마음으로 남의 부족함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치려 노력하자는 마음을 담아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방대하게 503쪽에 적었다.
마지막 4권에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노적성해(이슬이 모여 바다가 만들어진다) 신념을 담아 시민들과 함께 오늘도 행복한 소통하는 시정을 255쪽에 담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천을 소망하는 글로, 방대한 4년여의 소통을 담아냈다.
이 책에서 엄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시정을 이끌면서 느꼈던 진솔한 마음과 사회가 부여하는 사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사회를 위해 즐겁게 봉사하려는 마음이 공직자의 행복임을 강조했다.
엄 시장은 “일기를 매일 쓰려다 보니 처음에는 버거웠지만, 나중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가 충전됐다. 경험이 주는 지혜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천시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잘하는 자치단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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