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이천시의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회도 상반기 회기 한번만 남아 바쁜 일정이 예상된다.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3만 이천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이 역할에만 안주하지 않고 이천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는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는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제7대 시의회 주요 성과는.
▲제7대 이천시의회는 다선의원들의 노련함과 초선의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천시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현안 문제들을 해결했다. 또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이천시 구석구석을 살피고, 여러 분야 및 각계각층의 단체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하여 고충사항을 듣고 민원해결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청년, 농민, 출산가정 등 보다 많은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조례 제·개정을 통해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위기 극복을 위해 재원을 마련하는 등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회 관한이 강화됐는데.
▲2022년1월13일부터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회가 독립돼 인사권 보장과 전문인력 확충으로 자율성을 강화하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될 예정이다.
시민들께 다가가고 주민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자치의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고 이천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사권 독립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완전한 독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방자치 속에 주민자치가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2년에는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안정 속에 도약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천시장,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함께 기업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의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이천시민의 일상 회복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해 의정에 반영하고 소외된 이웃과 지역을 더 보살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이천시 건설에 주력하겠다.
지난 12년간 이천시민만을 바라보고 달려왔으며 시민 행복과 시의 발전만을 생각했다. 남은 시간 동안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의 열정을 떠올리며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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