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좌도, 양평군 명예행정구역 지정
양평군이 3일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양평군과 신안군은 지난 2020년 10월 의향서를 교환한 뒤 자매결연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5차례 연기한 끝에 이날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결연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전진선 군의회 의장,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천사의 섬 신안군은 섬에서 섬으로 뻗어가는 관광 마을과 천혜의 자연을 가진 매력 넘치는 곳이다. 브랜딩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형제도시로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도 "오늘의 결연을 통해 양 지자체가 폭넓은 분야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나라 섬 3천개 가운데 2천개가 전라도에 있고 전라도 섬 가운데 3분의 2는 신안군에 있다”며 “친환경 농업의 메카인 양평군과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섬이 없는 지자체에 섬을 분양하고 명예행정구역을 부여하며 도시 간 교류를 하고 있다. 양평군 명예행정구역으로는 목포로부터 22.9km의 지점에 위치해 있는 ‘안좌도’가 지정됐다.
안좌도는 지난 1990년 신안군 최초로 연도교로 팔금도와 연결됐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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