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유수 초상

조선 중기 문신인 유수(柳綏)의 초상화로 크기는 가로 88㎝, 세로 165.5㎝다.

초상화는 의자에 앉아 오른쪽을 바라보는 전신상으로, 얼굴은 선으로 윤곽을 자연스럽게 묘사해 온화한 성품을 표현했다. 관리들이 쓰는 모자는 높게 만들어 당시의 모자 형태를 반영했고 청록색 관복에 한 마리 학문양의 흉배와 허리띠는 당시의 지위를 나타내준다. 의자에 깔린 호랑이 가죽, 발 받침대 위의 돗자리문양 등에서 영조(재위 1724∼1776) 때 초상화의 양식적 특징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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