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수 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던 방재언 파주 문산중학교 교장이 28일 정년퇴임했다.
파주출신인 방 교장은 지난 1984년 파주교하중학교로 첫 발령을 받은 이후 문산중, 봉일천중에서 22년동안 교사로 후학을 양성했다. 이어 두일중과 문산중에서 5년간 교감을 탄현중·지산중·문산중에서 11년동안 교장으로 봉직하는 등 총 38년동안 증등교단을 지키며 수 많은 제자들을 길러 냈다.
그는 문산중 재직당시 육상부를 창단, 전국 육상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성과를 올리며 학교 체육 발전 공헌을 인정받아 파주시로 부터 파주체육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 교육을 기본으로 한 생활지도에 힘써 파주교육청으로부터 파주교육대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황조근정훈장을 수여 받았다.
특히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에 대해 깊은 관심을 통해 복원 및 활용에 전문가적 식견으로 각종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학생들을 위한 임진강거북선 창의탐구축제를 개최해 전국 최고 수준의 대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제언 교장은 “후배 교사로부터 학생이 학교의 존재 이유, 수업이 교사의 존재 이유, 희망이 교육의 존재 이유라는 교육에 대한 소신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아 가슴이 벅차다”면서 “후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존경과 신망을 받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으로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전문성을 갖추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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