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물동량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2년 연속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항 항만운영실적 집계 결과 지난달 총 물동량은 1천105만9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1만4천t보다 9%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늘었다.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8만7천129TEU로 지난해 1월 7만2천897TEU보다 약 20%, 지난 2020년 1월 5만8천37TEU보다 5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평택항의 주요 화물인 자동차와 철재류 물동량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자동차 물동량은 14만2천대를 기록, 지난해 1월 12만6천대보다 13% 늘었다.
철재류 역시 432만6천t을 기록, 지난해 1월 372만9천t보다 16% 증가하면서 전체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액체 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80t보다 2.4% 감소한 3천300t으로 집계됐다.
조규동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 1월도 화물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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