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안심통학버스 오는 3월 '첫 시동'

원거리 통학으로 이동권을 위협받던 학생들의 발이 돼 줄 안심통학버스가 첫 시동을 걸었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안심통학버스가 3월부터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각 학교별로 운행 시간과 노선 등을 정해 운영된다.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해당 학교에서 직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원거리 통학 학생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는 처인구 14개, 기흥구 2개, 수지구 1개 등 총 17개 학교를 선정했다.

초등학교는 시와 도교육청이 17억 원의 예산을 각가 50%씩 공동 부담한다.

중학교는 시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며 처인구 3개·기흥구 2개·수지구 1개 등 총 6개 학교에 4억 원을 지원한다.

전자영 시의원은 “용인시 안심통학버스 정책은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를 근거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특히 중학교 지원은 조례 취지와 목적을 살린 효능감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의회 남종섭 도의원은 지난해 4월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내 초등학교에 안심통학버스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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