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진 중인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이 연간 100억원 안팎의 사회적 편익을 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FC안양 전용경기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질 지 주목된다.
15일 안양시 ‘축구전용경기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자료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동안구 비산동 156-1번지 일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부지 9만6천여㎡에 1만1천여석 규모 축구전용경기장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건립 등이 주요 골자다.
최근 마무리된 시의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 축구장 건립 시 연간 약 100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로축구 관람 수익 38억원, 클럽하우스 운영비 절감 7억원, 콘서트 등 문화공연 수익 35억원, 임대 등 상업공간 제공 6억원 등이다.
수익성과 관련해서도 연간 약 74억원의 금전적 수입이 기대된다.
경기장 입장료 25억원, 경기장 광고료 7억원, 문화공연 입장표 35억원, 상업시설 임대료 3억여원 등이다.
이와 함께 운영기간(30년 기준) 2천4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개발제한구역(GB)로 묶인 해당 지역에 대해 경기도로부터 GB 해제총량 6만2천여㎡ 지원 결정을 받는 등 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용경기장 건립은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행안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단,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 드는 건 풀어야 할 과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성과 경제성 등을 더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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