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보도교량)인 ‘문화예술교’가 오는 2026년까지 건설된다.
2일 여주시에 따르면 문화예술교는 사업비 330억원이 투입돼 남한강으로 단절된 여주시청(홍문동) 주변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오학동)를 연결하며 길이 600m에 너비 5m로 지어진다.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60억원은 확보됐다.
다음달부터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며 주민공청회와 하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초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관광지구(상동)를 잇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착공, 오는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출렁다리는 총연장 515m에 너비 2.5m 규모로 사업비 320억원이 투입되며 교량 자체에 에코라이더 등 체험형 관광상품도 마련된다.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는 2㎞가량 거리이며 중간에 여주대교가 있다.
이항진 시장은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화합, 관광객 증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다리의 건립을 시작으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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