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 등이 추진 중인 안중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내 문화복합시설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해당 사업이 특수목적법인(PFV:Project Financing Vehicle) 설립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일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안중현화지구 상업용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인 KB증권 컨소시엄과 지난달 중 주주협약을 맺고 이번달 내로 PFV를 설립하기로 했다.
평택도시공사 측은 PFV를 설립하면 사업 승인신청과 설계 등을 거쳐 하반기 내로 분양과 착공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안중읍 현화리 838 안중시외버스터미널 부지 8천773㎡에 민·관합동사업 방식으로 영화관 등을 포함한 문화복합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평택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2020년 11월 KB증권과 호반건설 등 8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한 뒤 지하 6층, 지상 48층, 연면적 14만㎡ 규모로 주상복합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애초 평택도시공사는 지난해 5월 사업협약 체결 후 연내에 PFV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건설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KB증권 컨소시엄이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지연됐다.
이후 KB증권 컨소시엄이 사업 의향을 밝히고 지난해 12월 사업 추진 일정을 제출하면서 재개됐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안중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내 문화복합시설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중시외버스터미널은 신축 이전, 평택도시공사가 관리한다”며 “개발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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