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남한강을 따라 6개 코스로 조성한 양평 물소리길 관리를 올해부터 민간에 위탁한다.
양평 물소리길은 제주 올레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경기도내에선 처음으로 조성돼 10여년 동안 운영 중이다.
2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물소리길 관리를 올해부터 민간에 위탁하기 위해 위탁 사업비 1억9천900만원을 편성한데 이어 양평헬스투어협동조합을 위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양평헬스투어 협동조합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물소리길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까지 보행로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잡목을 제거하고 코스를 정비, 관광객들이 정기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인증대와 무인계측기 등도 신규로 설치하고 환경정화작업과 리본 안내표식 부착, 잡초 제거 등 물소리길을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두번째, 경기도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물소리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지난 2014년 제주 올레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남한강을 따라 6개 코스로 나눠 물소리길 코스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물소리길은 산책로와 함께 자전거길 등도 개설돼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자전거 마니아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군은 기존 6개 코스에 이어 물소리길 7~9코스도 추가 조성 중이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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