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정책과·청년보좌관 신설 등 청년 목소리 시정 반영

안산시가 청년정책과 신설과 청년정책보좌관 선임 등 청년 의견을 시책에 적극 반영한다.

특히 청년정책보좌관 선임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2030세대를 위한 시책 발굴을 위해 전담 부서인 청년정책과 신설과 함께 청년정책보좌관을 선임, 청년 주도형 혁신성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청년정책과에는 청년정책· 지원·일자리팀 등 3개팀이 배치돼 청년정책 및 청년 권리보호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청년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여기에 청년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보좌관(7급 상당)을 선임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20년 청년인구(15~39세)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1천472명의 순유입을 일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사회참여, 학비, 고용 및 창업, 주거 및 생활안정, 문화, 교육 등 6개 분야에서 29개 청년사업을 펼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활동협의체 운영,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및 장학금 지급, 복합청년몰 및 창업공간 운영, 청년저축계좌 및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 조성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8월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만족도 조사 결과 20대의 시정 만족도와 거주 만족도는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은 도내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청년인구 점유율이 3번째로 높은 젊은 도시”라며 “청년정책보좌관을 통해 청년계층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며 미래 안산을 이끌 청년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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