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업 맞춤 정책 집중...‘살기 좋은 자족도시’ 실현
서철모 화성시장은 2022년 임인년은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 시스템을 완성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화성을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는 소감과 각오을 밝힌다면
▲3년째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일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방역당국과 시를 믿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대응에 적극 동참해주고 계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올해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청년이 된 화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남은 임기를 최선을 다하겠다.
또 민선 7기에 진행한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이어받아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 이행과 새로운 사업 추진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평범했던 일상을 회복하고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해 시정 성과를 자평한다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정부기관과 대외기관 평가 등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30여개 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자체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최초 5년 연속 1위 달성으로 시민들과 공직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화성시의 행정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고 화성시의 위상을 높이는 발판이 됐다.
이와 함께 시민이 시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플랫폼 온라인정책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했다.
여기에 만23세 이하 청년 등으로 확대한 무상교통정책,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수도권 제2순환도로 봉담~송산간 고속도로 개통, 동탄트램 기본계획 승인 등 시민 숙원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밝혔는데.
▲무엇보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화성시 평균 연령은 37.8세로 전국 평균 43.6세보다 5.4세 낮으며, 경기도 평균 41.8세 비해 3세 낮다. 최근 4년간 만 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매년 0.4% 이상 증가해 아동친화적 지역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부모가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 재·개정 등 제도를 마련할 생각이다.
또 예비부부, 결혼, 임신·출산부터 보육·교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8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밑길 수 있는 시립어린이집을 올해 17개소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공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 및 다자녀 가정 지원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화성산업진흥원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투자펀드 조성 등 자금 지원사업과 기업애로 원스톱 해결 창구 운영,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등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아울러 시험인증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유치하고 기업 니즈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통상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면.
▲시민과 소통으로 참여와 자치가 보장되는 도시를 구현할 생각이다.
시민의 참여와 권리가 보장되는 소통시스템 안정화, 온라인 시민정책자문단 등 의견 수렴 및 의사결정 시스템을 재정비해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시민정책자문단을 5만명으로 확대 운영, 양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생각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회복과 정상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행복화성 지역화폐 3천억원은 발생으로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 자금지원을 통한 경영안정화 지원, 지역맞춤형 일자리 확충과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정책 창출로 취약계층 생계 안정도 도모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부권의 문화체육시설 등 인프라 구축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서부권에는 공공도서관 등 크고 작은 문화체육시설 13곳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서신, 송산, 매송 등 3개 지역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남양푸른건강뜰공원에 남양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대중음악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 2026년 개장시기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활발한 정책참여 제도인 온라인 정책자문단 활성화 계획은.
▲시민이 시의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정책자문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소통이 어려줘지면서 새로운 시민의견 수렴 방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상시적으로 시의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묻고, 시민이 직접 결정해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라인 정책자문단을 5만명까지 확대하는 한편,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출할 생각이다.
-남은 임기 동안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광역 교통망 기틀을 마련하겠다.
먼저 신안산선 향남 연장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연장을 정식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신안산선 사업시행자를 통해 6개월간 타당성 검증을 진행하고 검증 결과 경제성이 인정되면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거쳐 올 하반기 실시설계 변경에 착수할 계획이다. GTX-C노선 병점 연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2년째 지속되면서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등에 적극 협조해 준 화성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고통 해소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 적극 동참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화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화성=박수철·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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