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형 공공뉴딜 지속 추진...민생 안정·일상 회복 주력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의미의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새해 이천시 화두로 정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의 안정과 일상의 회복을 역점과제로 행복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민생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방안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골목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적 치유사업, 새로운 방역의료체계 수립 등 방역과 일상회복의 조화를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장애인과 노인,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강화하고 이천형 공공일자리 뉴딜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이천형 뉴딜을 통해 일상행복으로 이어지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여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해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청년정책도 추진한다.

 

-중리천 복원사업이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됐는데.

중리천은 이천의 중심시가지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1986년 복개되어 집중호우 시 대규모 인명피해의 위험성과 생태계 단절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사업대상지인 창전동, 중리동, 관고동 일원은 도시외곽지역의 개발로 상권기능과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중리천 복원사업의 시행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리천 주변의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의 융합으로 침체돼 가는 주변상권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이 만들어질 것으로 판단돼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을 신청해 예산 200억원을 확보했다.

 

-민선7기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성과가 있다면.

중앙정부에 끈질긴 건의를 통해 마침내 이천시가 100% 자연보전권역 시군 중 유일하게 ‘스마트 반도체벨트’에 지정돼 도시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을 비롯해 규제개선을 통해 SK하이닉스 M16공장 준공을 이뤄냈고 시민의 염원이었던 ‘평택~부발~강릉선’의 고속화와 이천~흥천 간 국지도 70호선 확충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큰 성과를 얻어냈다.

또한 부발에서 충주, 문경으로 연결되는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돼 철도교통 허브도시로서 이천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완공했고, 이천시 지도를 새롭게 바꿀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도 여러 난제 해결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밖에 고질적인 도심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택시쉼터, 서희청소년문화센터와 북샛말 공영주차장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증축공사를 준공했고, 공설운동장, 남천공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참여하는 공동체, 주민자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시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42개의 마을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모든 읍면동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 운영해 마을순찰, 취약계층 소규모 집수리,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읍면동별로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발굴, 신속하게 제공해 보다 나은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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