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항진 시장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 강천역 유치 ‘올인’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선도. 여주시 제공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선도. 여주시 제공

이항진 여주시장이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 복선전철 1공구 강천역 신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토부가 지난 13일 고시한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기본계획변경은 단선의 복선화를 비롯해 사업구간이 21.95km에서 22.03km로 연장되고 사업비도 5천299억원에서 9천255억원으로 3천956억원 증액됐다”며 “사업기간도 애초 내년에서 오는 2027년으로 4년 늘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앞서 지난해 12월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를 발주, 지난 7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 제출을 받아 입찰참가 적격자로 선정된 사업자에 한해 다음달 3일 현장설명회를 열어 오는 7월4일 설계 및 시공업체 등을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는 여주역에서 강천면 도전리 원심천까지로 총사업비 3천530억원, 총연장 12.2km이고,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입찰방식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사방식으로 현장설명 후 적격심사를 통과한 업체가 4개월간 기술제안서를 작성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27일 국가철도공단을 방문, 기술제안서 작성지침에 강천역 신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다음달 적격 업체가 선정되면 기술제안서에 강천역 신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및 입찰 참여업체와 세부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여주역과 서원주 전철구간은 21.95km이다. 철도전문가들도 이 정도 거리면 신호장이나 역 설치가 필요하고 원주시도 신호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구간을 무정차하면 교통취약지역 불평등과 지역단절 등을 초래, 각종 규제로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토부에 강천역 신설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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