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시작된 이후 약 사흘 동안 부작용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오후 5시 기준 팍스로비드 부작용 의심 신고는 0건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14일 오후부터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예방해주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환자들에게 처방했다. 당일 처방 받은 재택치료 환자 9명을 포함,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39명이다. 투약 결과 근육통, 오한 등 경증 이상반응을 제외하고 부작용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초로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은 환자 9명의 경우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투약 전에 비해 증상 호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3차 접종의 감염 예방 및 중증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부스터샷 접종을 도모하기도 했다.
지난달 다섯째 주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 중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이 92.3%, 3차접종 완료군은 100% 낮게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2차접종 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58.2%, 3차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보다 80.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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