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반도체ㆍ소부장 기업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고, 기업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등 지역 내 IT분야 기업들의 디지털산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의 명칭을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1본부ㆍ6팀에 산업진흥본부와 미래산업팀, 수출지원팀 등이 추가돼 2본부ㆍ8팀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 산업진흥원은 창업부터 마케팅,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까지 지역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통 채널을 다각화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사업 범위를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용인시 산업진흥원으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용인시의회가 사전절차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 산업진흥원이 중소 벤처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용인시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산업진흥원은 용인 소재 기업들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5년 8월 설립됐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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