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모달 시프트 원년, 시민 체감
사통팔달 성남 만들기 주력

은수미 성남시장은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는 비전 아래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은 시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136개 공약 추진율이 94%에 달할 정도로 쉼 없이 오직 열정과 집념으로 달려왔다. 이 모든 일은 93만 성남시민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임에 항상 감사하다”며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렸다.

-민선 7기 시장으로서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성남을 남기고 싶다. 올해 성남시는 모달시프트(Modal shift) 원년이 될 것이다. 시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정책을 시행했고, 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보다 탄력이 붙을 것이다.

-취임 후 첫 결재가 ‘아동수당 100%지급’이었다.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도 받았는데.

▲아동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자 한다. 조례개정을 통해 아동참여단을 8세부터 18세까지 60명으로 확대하고, 지역 내 70개 초등학교 4, 5학년생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는 아동 권리교육 대상을 저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 행복한 도시에서 권리의 주체로 건강하고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성남시가 될 것이다.

-낙후된 원도심 정비, 첨단 산업 유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교통, 주거,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 만전을 기하려고 한다. 특히 원도심 노후 주택지역은 ‘성남시 가로주택정비사업 가이드라인’과 관련 조례 일부 개정을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판교제1ㆍ2테크노밸리와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가 판교ㆍ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직원 체류 기간 연장, 사증 발급 절차 완화, 투자심사 완화,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등 7가지 규제 특례를 담은 조례안을 시행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극심하다.

▲지난해 소상공인에게 273억원의 특례보증과 5억4천700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171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5억6천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또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보호, 육성해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자 골목형 상점가 3개소를 추가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특화 거리 2개소를 지정해 독특한 개성과 특색의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 새해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오미크론 변이 등이 기승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시는 94만 성남시민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성남=문민석ㆍ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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