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해 무산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김상호 하남시장은 최근 열린 감일동과 위례동 주민과의 비대면 대화를 통해 수도권 전철 3호선 정상 개통 추진과 지난해 무산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 3호선 하남 연장은 현재 KDI가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는데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남시는 타당성 검토 이후 철도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LH 등과 협의해 오는 2028년 정상 개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위례동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 우선인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이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해 송구하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오는 2025년 변경하는 상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례신사선 연장과정에서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가 교통ㆍ환경문제를 함께 풀어나간 것처럼 위례신도시는 ‘한지붕 세가족’의 공동운명체적인 성격이 있다”며 “하남위례성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위례가 더 도약하고 더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