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영사정IC를 이르면 2025년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출된 김포시의 ‘영사정IC 연결(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최근 무료화로 승인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7년 최초 허가 시 영사정IC에 대해 유료의 하이패스IC 연결로 허가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와 김주영ㆍ박상혁 국회의원(김포갑ㆍ을)은 무료 구간인 일산~김포구간에 영사정IC만 유료로 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벗어난다고 국토부에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시는 이번 국토부 허가에 따라 내년 1월 중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를 무료로 하는 사업시행 변경 협약체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영사정IC 건설 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총 3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사정IC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판교방향과 김포방향 2개소의 연결로(길이 2천6m, 폭 7m)로 구성된다. 이로써 김포한강로를 통해 경기남부권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도권제1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의 김포IC 집중으로 인한 출ㆍ퇴근 시간대 신곡사거리의 극심한 정체도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사정IC 건설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시공을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로공사와 신속한 사업시행 변경 협약체결을 위해 변경 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승인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시와 도로공사는 보상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오는 2023년 상반기에는 착공, 202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영사정IC가 설치되면 고촌읍 신곡사거리(국도 48호선)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간 통행거리ㆍ시간이 단축돼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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