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더미 ‘뚝’…양평 한옥마을 공사현장서 50대 작업자 깔려 사망

양평군의 한 한옥마을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목재 더미에 깔려 숨져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A씨(58)는 지난 24일 오전 11시25분께 양평군 개군면의 한 한옥마을 공사현장에서 길이 3.8m, 지름 15㎝가량의 원형 목재 40여개를 묶어 고정했던 철 끈이 끊어지면서 그 밑에 깔렸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목재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재 더미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철 끈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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