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동일공고, 공무원시험 합격자 27명 배출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에서 공무원시험 최종 합격자 27명이 나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동일공고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을 포함, 이 학교 학생 27명이 각각 경기도 공무원(18명), 경기도교육청 공무원(9명)에 합격하면서 개교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동일공고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도 공무원 57명, 도교육청 32명, 서울시 공무원 8명 등 총 97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에도 학생들을 취업시키며 지역 명문 특성화고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동일공고가 공무원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배경엔 강력한 공공기관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과목 역량 강화, 관련 자격증 취득, 실전 준비 3단계로 이어지는 중장기 계획으로 기술직 공무원과 공공기관 취업에 최적화시켰다.

이번에 합격한 이주영 학생(18)은 “항상 학생들과 의논하며 공부를 지도해주시며 마음을 다잡아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민정욱 교장은 “특성화고 입학생이 미달하는 상황에서 공무원·공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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