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읍에 종합운동장 2025년 완공 목표
여가·휴식·문화공간… 지역 랜드마크로
2만397㎡ 실내수영장 터파기 공사 한창
VR체험관 등 어린이체육시설 조성도
광주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육의 패러다임이 관람에서 직접 참여하는 생활체육으로 바뀌고 있다. 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인구가 53% 증가하는 등 급성장ㆍ도시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향후 10년간의 ‘공공 체육시설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종합운동장과 실내수영장 및 물놀이시설, 태전 국민체육센터, 오포 어린이체육시설 및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다수의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동헌 시장은 “최근 소득수준의 증대와 더불어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생활체육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에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종합운동장 건립사업
광주시는 오포읍 양벌리 23-9 일원에 부지면적 11만2천388㎡ 지상 3층, 연면적 2만9천232㎡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관람석 1만2천석의 주경기장, 보조 축구장과 야구장 및 볼링센터 등 전문ㆍ생활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여가ㆍ휴식ㆍ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이 완공될 경우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광주 실내수영장 및 물놀이시설 건립사업
시는 오포읍 양벌리 36-1 일원에 부지면적 2만397㎡, 건축연면적 4천597㎡(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수영장 및 야외 물놀이시설을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본 건축물 기초 배근 및 타설을 완료했으며 야외 수영장 터파기 공사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25m 길이의 8레인 수영장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풀이 있다. 또한 2층에는 피트니스실과 2개의 다목적실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1천㎡ 규모의 유수풀과 키즈놀이터, 사계절 썰매장이 어린이들을 반기고, 바로 옆에는 추가 야외풀이 청소년과 어른들을 위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이미 시민체육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 옆으로는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건립이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를 포함한 시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태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태전동 124-17 일원에 추진 중인 태전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이 포함된 다목적 실내체육시설로 건립 중이다.
규모는 부지면적 2천858㎡, 건축연면적 5천986㎡(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 카페와 주차장, 지상 1층에는 2개의 다목적실, 지상 2층에는 수영장(25m, 6레인) 및 야외 휴식 공간, 지상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 농구 등) 및 2개의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성돼 다양한 나이대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체육센터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돼 많은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오포 어린이체육시설 조성사업
오포읍 신현리 46 일원에 추진하는 오포 어린이체육시설은 부지면적 5천934㎡, 건축연면적 983㎡,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를 위한 놀이ㆍ체육시설이다.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건축물 골조 공사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VR, AR 등 가상ㆍ증강현실 체험관이 들어서고 실외에는 자연지형을 이용한 놀이터 및 간이축구장, 보호자를 위한 카페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플레이홀 등이 조성된다.
오포 어린이체육시설은 문형산 자락에 있어 자연친화적이며 미세먼지나 폭염, 한파, 장마 등 기상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특색 있는 놀이ㆍ체육 공간을 제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모두 행복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인터뷰 신동헌 광주시장
“현재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고 소외지역 없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을 꾸려 광주시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관련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육 소외지역 시설을 확충해 스포츠 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향후 10년간의 광주시 공공체육시설 조성 기본 계획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광주 종합운동장, 광주 실내수영장 등 대형 공사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종합운동장 완공시기에 맞춰 도민체전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설운동장은 주차장과 체육시설이 입체화된 시설로 탈바꿈해 기존 체육시설 이용에 문제없이 주변 시가지 및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주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포읍 문형리와 초월읍 용수리 교량 하부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체육시설을 건립했으며 상번천리 체육시설조성,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ㆍ장기적으로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권역별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을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 시장은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문화체육도시 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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